국내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경보화석박물관이 교육, 문화 및 여가선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에서 영덕방면의 7번국도 옆에 위치한 경보화석박물관은 부지 3천636㎡, 수장고 990㎡,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관, 특별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6년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에 개관한 경보화석박물관의 제1전시관은 세계30여개국, 약 1천500여점의 진품 화석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 천연보석을 포함한 다양한 광물들을 전시하고 제2전시관은 규화목을 비롯 다양한 식물화석과 종유석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관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규화목 화석 100여점이 전시돼 있고 특별전시관에는 화석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자연수석과 24개국의 지폐 등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로 매년 관람객 수가 늘어나 올들어 지난달까지 2만1천269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전문 교육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2011년부터 KB국민은행 박물관 노닐기사업에 선정돼 양질의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한 경보화석박물관이 지난해 우수 사업관으로 수상했다.
경보화석박물관을 운영중인 강해중씨는 “30여년 동안 개인 취미로 수집한 화석으로 박물관을 열어 자신의 자긍심 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경보화석박물관 주변에는 64km 청정 동해안 블루로드·풍력발전단지·천년의 맛을 간직한 강구항 대게거리 등이 있어 함께 관광을 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영덕군은 경보화석박물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7번 국도상의 신호등을 설치해 관광객 편의 제공을 하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