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음악 세계로 초대합니다
모차르트 음악 세계로 초대합니다
  • 황인옥
  • 승인 2013.10.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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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11일 정기연주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짧은 생을 살다갔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남아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하반기 첫 정기연주회의 주인공은 사족(蛇足)이 필요 없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아마데우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175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1791년 35세의 나이로 빈에서 생을 마감 할 때까지 그가 작곡한 650여곡의 주옥같은 작품들 중에서 오페라 서곡과 협주교향곡, 마지막 교향곡 ‘주피터’를 들려준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곽승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연다. 이 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는 듯한 빠른 질주의 흐름이 오페라 전반적인 분위기를 매력으로 이끄는 발랄하면서도 모차르트의 재치와 유머가 잘 표현된 곡이다.

이어 대구시향 목·금관악기 수·차석 단원들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협연 무대가 펼쳐지는데,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과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다. 오보에 김민정, 클라리넷 한기문, 호른 준지 타케무라, 바순 박윤동의 조합이 기대감을 자극한다.

마지막 연주곡은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인 제41번 ‘주피터’. 모차르트는 죽기 3년 전인 1788년 6월에서 8월 사이 교향곡 제39번에서 41번까지 최후의 3대 교향곡을 작곡했다. 이 가운데 교향곡 제41번 ‘주피터’는 모차르트의 음악적 기술과 양식이 집대성 된 작품으로 그의 관현악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우아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제1악장, 부드럽고 서정적인 제2악장, 트리오 형식의 춤곡풍 선율이 반복되는 제3악장, 소나타 형식과 푸가풍의 기법이 절묘하게 혼합돼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제4악장의 구성이 특징이다.

공연은 11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5천~1만5천. 예매(1588-7890www.ticketlink.co.kr)/문의053)606-6313~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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