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언덕’은 지난해 축제조직위원회가 전국 단위의 작곡 공모를 통해 제작한 오페라로, 가곡 ‘동무생각’이 작품의 모티브가 됐다.
귀에 익은 친숙한 선율과 박태준을 비롯한 대구 출신 작곡가들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청춘 이야기를 그려낸 줄거리는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받아,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청라언덕’을 작곡한 김성재 씨는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뽑은 대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를 2013년판 ‘청라언덕’은 대표 오페라 연출가인 장수동의 손에 의해 새롭게 거듭난다.
공연 후 재연되는 일이 드문 창작오페라 현실에 파란이 될 ‘청라언덕’ 은 2013년 제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시립오페라단의 합작 지휘 아래 작곡자의 음악 보완 작업과 대본의 수정, 새로운 캐스팅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난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 30분, 19일 오후3시. 053)666-6111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