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멈추고 다함께 춤…‘참여형 축제’ 거듭나
발걸음 멈추고 다함께 춤…‘참여형 축제’ 거듭나
  • 황인옥
  • 승인 2013.10.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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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대구페스티벌’ 성공적 마무리
화려한 퍼레이드 즐기고 문화예술 체험
컬러풀퍼레이드대상수상팀'대구춤판&아트지'공연모습1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 퍼레이드 대상을 차지한 ‘대구춤판 & 아트지’ 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대구시 주최·대구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앙로와 동성로 등지의 대구도심에서 열린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시민참여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13세계에너지총회 기간에 맞춰 열린 이번 축제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과 에너지총회를 위해 대구를 찾은 관계자와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더해져 3일 동안 축제를 찾은 무려 관람객이 45만여 명에 육박하는 등 거리 전체가 컬러풀한 시민들의 물결로 넘쳐흘렀다.

특히 퍼레이드 행렬에 참가한 시민들과 이를 보려는 수많은 인파가 동시에 몰려 거리가 혼잡했지만, 결선이 끝난 후에는 퍼레이드 참가팀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연출돼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시민 축제로 거듭나는데 성공적인 분수령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의 축제가 예외없는 성공을 거둔 비결은 축제의 모티브를 ‘시민참여형 축제’로 잡은데 있다. 이에 따라 시민의 참여로 진행되는 ‘컬러플 퍼레이드’를 메인프로그램으로 잡아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축제로 진행됐다.

중앙네거리에서 반월당네거리 사이의 남 중앙로에서는 마임, 마술쇼 등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거리공연을 보인 블루존(중앙파출소 앞), 지역예술단체의 갈라공연이 펼쳐졌던 핑크존(국민은행 앞), 대학생문화단체의 오픈마켓과 인디밴드 공연을 맛볼 수 있었던 블랙존(우리은행 앞)으로 구성,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체험형 거리로 구성됐던 중앙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사이의 북중앙로에서는 예술가들이 꾸민 개성 넘치는 체험, 전시, 놀이와 버스킹 을 비롯한 예술 상인들의 아트마켓까지 볼 수 있었던 옐로우존(동아백화점 진입로 앞), 예술, 줄줄이사탕, 거리 카페인 점선 카페가 펼쳐진 그린존(대구문학관 앞), 아스팔트 도로를 캔버스 삼아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상상거리 분필아트와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이 모인 트릭 스테이지의 화이트존(대구역네거리)으로 구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메인 프로그램인 ‘컬러풀 퍼레이드’. 상금은 전년대비 5천만원 증액한 8천여 만원, 참가기까지 포함하면1억여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증액은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위상을 전국적인 단위로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기 위한 전략이었고, 주최즉의 포석은 적중했다.

예선을 통과한 63개 경연팀 1천822명과 전년도 우승팀·전문 초청팀 등 9개 비경연 팀 244명이 전국에서 몰려들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

퍼레이드 대상에는 일반부에 출전해 퍼레이드 카와 함께 신명나는 춤을 추며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은 ‘대구춤판 & 아트지(김동하 외 49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 상장과 2천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특별상은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일반부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 대구지부(사왓디)‘팀이 차지해 상장과 시상금 3백만원을 수상했으며, 인기상은 30명으로 구성된 매천중학교의 ’FUN FUN‘이 차지하여 상장과 시상금 2백만 원을 수상했다.

또 일반부 최우수상은 ‘늘푸른자원봉사단(사)(장윤경 외 103명)’, 대학부 최우수상 ‘청풍응원단 (이지정 외 39명)’ 청소년부 최우수상 ‘그린나래(이재석 외 39명)’, 어린이부 최우수상 ‘하늘꽃 예술단(김누리 외 54명)’, 가족부 최우수상 ‘파티야 즐기자(김광희 외 3명)’ 등이 차지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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