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대구시장 후보 부상
주성영, 대구시장 후보 부상
  • 이창재
  • 승인 2013.11.10 15: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판기념회 갖고 출마준비 수순 돌입

전·현직 정관계 인사 1천여명 참석 ‘성황’

조원진·이진훈·이재만·윤순영도 주목
/news/photo/first/201311/img_113224_1.jpg"/news/photo/first/201311/img_113224_1.jpg"
내년 지방선거를 200여일 앞두고 대구시장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 조금씩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지역정서상 출마의사를 공식화 하진 않고 있지만 이들 후보들은 저마다 특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대구의 위기요인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해법을 제시하며 정가의 긴박한 움직임을 관측하고 있다. 현 지역정가를 강타하는 후보 물망 인사들은 3명의 기초단체장과 조원진 의원, 주성영 전 의원이다.

이달 들어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재선출신의 주성영 전 국회의원(사진)이다.

주 의원은 11일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 법인화를 기념. 그랜드 호텔에서 ‘창소기업, 창고의 다윗-삼성전자는 이미 삼류다’ 출판기념회를 가지면서 차기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출판기념회 자체가 차기 선거 자금을 위한 행사라는 세간의 인식이 있는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차기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국방위원장, 주호영 새누리당 시당 위원장, 박영선 국회법사위원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지역과 중앙의 대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물망에 올라있는 권기일, 박상태 대구시의원이 사회와 진행을 맡고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우동기 교육감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등도 축사에 나서는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주 전 의원의 뒤를 이어 경제통 행정가로 불리는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올 연말을 전후해 출판기념회로 시장 선거 분위기를 띄운다. 이 청장의 저서는 오는 25일 출판될 예정이고 현재 경제관련 전문가들과 책자이름을 놓고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 경제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면서 미래 대구경제 회생의 해법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재만 동구청장의 경우 기초 선거 정당공천 유무에 따라 거취가 분명해 질 전망이다. 중앙정가의 적절한 인맥에다 부지런한 발품으로 예산확보와 동구의 각종 사업들에 성과를 내면서 시장 후보에 한발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이 청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대구의 미래 먹거리들이 대거 동구에 몰려 있어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k2 이전 숙제를 함께 풀 수 있는 정치력이 강점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아직 잰걸음 중이지만 대구 여성 대표로서 일자리 창출과 문화 복지 관광 분야에서 선도적 시장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구를 한국관광의 별로 만든 윤 청장의 강력 추진력과 중앙의 인맥들이 돋보인다.

재선의 조원진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예의 탁월한 정책감각들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조 의원은 당정청과의 교감도 면에서 가장 높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이 따를 경우 차기 시장 후보 0순위로 떠오를 가능성에 정가는 주목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연말을 전후해 치르는 출판기념회가 지방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장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들은 즐비하지만 준비된 시장 후보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면서 “지방정부의 수장으로 대통령과 대등하게 국정을 분담하는 당당한 인물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