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킬리만자로 정복 하겠다”
주성영 “킬리만자로 정복 하겠다”
  • 이창재
  • 승인 2013.11.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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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소기업, 창고의 다윗…’출판기념회 성황

정관계 1천5백여명 방문…개인 후원회 방불

“선이 굵은 정치인…대구발전 적임자”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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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펼쳐진 주성영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 법인화를 기념한 ‘창소기업, 창고의 다윗-삼성전자는 이미 삼류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박현수기자love4evermn@idaegu.co.kr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물망에 올라있는 주성영 전 국회의원의 기세가 만만찮다.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펼쳐진 주성영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 법인화를 기념한 ‘창소기업, 창고의 다윗-삼성전자는 이미 삼류다’ 출판기념회가 대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날 출판회는 1천5백여명의 인파들로 북적이면서 주 전 의원의 개인 후원회를 방불케 했다.

참석자들도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국방위원장을 비롯 대부분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민주당 박영선 국회법사위원장, 이재만 동구청장 등 지역 기초단체장,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의원들, 경제계 인사인 정태일 한국OSG 회장, 박창달 전 자유총연맹 총재, 이명규 김성조, 정해걸, 권오을 전 국회의원과 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대거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의 초반 압권은 주 전 의원의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행보 등이 담긴 동영상이었다.

동영상에는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이라며 주 전 의원의 여정을 축하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격려사와 함께 주 전 의원의 창소기업(창조경제+중소기업)의 신조어를 암시하듯 자신을 다지는 그동안의 행보가 담겨있었다.

지리산 종주와 유럽 최고봉 등정 지난달 가진 히말라야 등반과정에서의 고진감래 영상과 창소기업 성공 염원이 어울어지면서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펼쳐진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는 온통 주 전 의원의 공치사가 대부분이었다.

김무성 의원은 “17대 18대 의원 8년간 호방한 성격의 쾌남아로 매사 소신이 분명한 선이 굵은 정치인”이라며 지난 대선 유세 지원단장으로서의 활약상을 얘기하며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주성영다운 동영상이었다고 운을 뗀 후 “출판기념회 이상으로 뭔가를 하든 많이 도와 주기 바란다는 말”로 간접적으로 주 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 지원의사를 밝혔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회의원을 그만두고도 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을 존경한다면서 주 전 의원의 박진감 추진력 정면돌파를 좋아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재술 의장은 뚝심 배짱을 얘기했고 우동기 교육감은 총선때 자신을 던져버리는 용기와 좌절시기에도 대구를 잊지 않는 의리의 사나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시당위원장은 살불살조((殺佛殺祖)(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여라)라는 불교언어로 피해가지도 겁내지도 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표현으로 주 전 의원을 축하했다.

윤재옥 의원은 매력 소유자, 홍지만 의원은 대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주 전 의원의 인맥을 엿볼 수 있는 알찬 행사였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성영 전 의원은 이날 행사 말미 인사말을 통해 창고의 다윗이란 자신의 책자 내용을 일일히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다음엔 경제와 교육을 가미한 책자를 쓰고 싶다”면서 “지난달 히말라야 등반에 이어 킬리만자로를 정복하겠다”는 말을 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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