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명박정부와 다른 철학”
“朴대통령, 이명박정부와 다른 철학”
  • 김종렬
  • 승인 2013.11.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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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상임고문, 경북대서 ‘북한의 미래…’특강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2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관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고 강조한 뒤 “남북관계가 대립되고 있으나 이명박(MB) 정부와 다른 철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가진 ‘북한의 미래와 한반도 평화’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박 대통령은 2005년 야당시절 북한을 방문 김정일 위원장과 대화한 경험이 있어, 대화를 하면 남북관계가 풀릴 것이란 생각을 가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후 ‘신뢰 프로세스’를 강조하며 북한의 변화에 따른 대북기조의 유지를 달리해 남북정상간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경색을 풀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정 고문은 “북방한계선(NLL)은 현재 존재한다”고 강조한 뒤 “육지에서 이뤄지는 남북통합경제의 시너지를 개성공단조성의 경험을 바다로 확장해 남북공동어로구역을 통해 평화의 체제로 만들기 위해 노무현 정부에서 논의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고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 한국경제를 성장동력의 고갈 등에 따른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데 반해, 골드만 삭스는 2040년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전자가 ‘분단경제’를 전제로 했다면 후자는 ‘남북통합경제’의 시너지를 분석한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실상 통일상태를 얼마난 빨리 만드느냐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정 고문은 통일을 위해서는 “3불(전쟁불용, 북한 붕괴 원치않음, 비흡수)과 3원칙(비핵화, 화해, 공존)으로 남북관계를 풀어야 통일이 ‘밥먹여 주는’ 미래가 온다”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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