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권 홍의락(대구)·오중기(경북)·허성무(경남)·박재명(부산)·심규명(울산) 위원장은 지난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인 ‘기초의원·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의원·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국민과 약속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된 입장 표명조차 하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지난 7월 25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초의원·단체장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해 당론으로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조속히 당론으로 결정하고 정기국회 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영남지역 5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다짐했다.
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기초의원·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는 당리당략적인 판단보다는 국민과의 약속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