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신 ‘수호신’ 오승환에 최고 대우
日 한신 ‘수호신’ 오승환에 최고 대우
  • 승인 2013.11.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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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등 총 95억원…이달 중 계약 목표
한신오승환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31)을 노리는 팀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좁혀졌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그의 몸값이 9억 엔(약 95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수호신’ 오승환(31)을 노리는 팀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좁혀졌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그의 몸값이 9억 엔(약 95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인 스포니치 아넥스는 21일 “한신이 일본야구기구(NPB)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조회를 요청했음을 복수의 관계자가 인정했다”며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가 이달 안으로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삼성에 줄 이적료를 포함해 2년간 총액 9억 엔으로 거액의 계약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억엔은 일본에 진출한 첫해 국내 선수로는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엔), 2011년 이대호(2년 7억엔)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대우다.

KBO는 전날 NPB에서 오승환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분조회는 외국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치르는 사전 절차로, 일본 구단에서 본격적으로 오승환 영입 작업에 착수한 것을 의미한다.

올해까지 28승 13패와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오승환은 삼성에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안기고 해외 진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삼성 소속의 선수로 외국에 나가는 만큼 일본 구단은 신분조회를 요청한 뒤 삼성과 협상 테이블을 차려 이적과 임대 등 방식과 지불 금액 등을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다른 현지 스포츠매체인 산케이스포츠는 “신분조회를 요청한 팀이 한신으로 드러나 오승환의 계약에 관한 협상이 최종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삼성이 2013 아시아시리즈에서 떨어져 모든 일정을 마침에 따라 정식 협상 절차를 밟기 위해 한신이 움직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미국프로야구로 이적한 최고의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고심했으나 최고 구속 157㎞를 뽐내는 한국의 구원왕 오승환을 영입해 내년 시즌 9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나미 노부오 한신 구단 사장도 계약이 막바지에 들어간 상태라고 확인했다”며 “내년 시즌 전력을 구상하는 데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승환의 계약이 어떻게 될지 조만간 판가름날 것”이라고 부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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