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현 공직자 “단체장 노린다”
경북도 전·현 공직자 “단체장 노린다”
  • 이종훈
  • 승인 2013.11.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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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고령군수 거론…박홍열, 영양군수 기정사실화

송용배·김성경, 상주시장 경쟁…공원식, 포항시장 눈독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도의 전·현직 공직자들도 자천타천으로 거론이 표면화 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번 선거에 도 간부공무원 4명이 출마했다가 3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탓인지 이번에는 출마자 예상자가 현재로는 몇 안 된다.

박재홍(58)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 최근 고령군수 출마를 위해 고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원장은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영덕부군수, 김천부시장, 도지사 비서실장을 거친 전문 행정가다. 그는 “지난 9월 25일 문화재연구원장에 취임해 현재는 업무파악 등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때가되면 출마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해 사실상 출마의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췄다.

송용배(61) 전 김천부시장은 2011년 8월 퇴임한 뒤 경북경제연구원 본부장으로 다시 선임돼 일하다가 최근 사직하고 상주시장 출마를 공언했다.

상주시장 선거에는 김성경 전 포항부시장도 출마 군에 들어 있어 경북도 간부 공무원들 각축의 장이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장기 교육 중인 박홍열(55) 서기관이 영양군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박 서기관은 경북도 예산담당관과 체육진흥과장을 거쳤으며, 올 연말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시점에 거취가 주목된다.

앞서 영덕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한 장성욱(56) 전 문경부시장은 벌써부터 영덕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때 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의 포항시장 출마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공 사장은 오는 30일 포항 환호동에 있는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자전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으로 있어 이를 뒷받침 한다.

이밖에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경북도 간부 공무원은 구미시장 선거에 이재웅 전 경주부시장, 칠곡군수에 안종록 전 건설도시방재국장, 영양군수에도 남천희 전 울진부군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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