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전 의원은 28일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많은 고심끝에 대구시의 변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년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전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다음달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주 전 의원은 “지난 27일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출마사실을 알렸다”면서 “조만간 지역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대구시장 출마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전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은 지방선거 6개월을 앞둔 다음달 4일 오후 4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다. 주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는 이미 지난 11일 펼쳐진 주성영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중소기업연구지원센터 법인화를 기념한 ‘창소기업, 창고의 다윗-삼성전자는 이미 삼류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예견됐었다. 이날 출판회는 1천500여명의 인파들로 북+적이면서 주 전 의원의 개인 후원회를 방불케하면서 주 전 의원의 배짱과 통큰 정치인으로서의 그동안의 삶을 그대로 대변해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주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 지역의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대구의 재선급 이상 의원들은 대구 변화의 예고임을 암시했다.

대구시장 출마 물망에 올라있는 조원진 의원(달서구)은 “시장 후보들이 다변화 될수록 대구시를 위해서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고 유승민 의원(동구 을)도 반가운 현상이라는 말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한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수성 갑)도 “주 전 의원의 전화통화를 받지 못하고 메시지만 받아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다”면서도 “시장 공식출마는 대구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얘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