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포럼21서 내년 2월초 입장 발표
“수성구청장 하면서 정치적 경험 쌓아”
“수성구청장 하면서 정치적 경험 쌓아”
지난 5일 그의 책 ‘역동하라 대구 경제’ 출판 세미나에서 내년 대구시장에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던 것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 청장은 출마 결심을 밝힐 시점에 대해 “책을 출판하면서 책 속에 대구경제 등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고 대구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한 후 출마 결심을 확실히 하겠다”면서 “그 시기는 내년 2월 4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그동안 수성구청장을 하면서 대구시 안에서 못 본 것이 더욱 잘 보였다”면서 “수성구청장으로서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면서 행정전문가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는 지적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디 출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한 일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정치인, 행정관료 등으로 일률적인 분류는 힘들고 개개인이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사고방식으로 일했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구시장 후보군이 많아졌는데 차별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경쟁을 통해 시장을 뽑는 것은 민주주의에 좋은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정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에도 활력을 주는 것”이라고 긍정적을 평가했다.
이어 “저는 행정가 보다는 개혁.혁신가로 알려져 있고 그에 맞는 일을 해왔다”면서 “행정관료로 분류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자신의 자질론을 내세웠다.
이 청장은 마지막으로 “현 김범일 시장을 빼고 여론조사에서 3위, 10% 정도의 지지가 나오면 할 만 한 것 아닌가”라면서 “김 시장 재임기간 중 7년여를 함께 했다. 만약 김 시장이 나오게 되면 출마를 하지않는 것이 바림직한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진훈 청장은 그동안 범어도서관 개관, 수성못 친환경 생태호수공원 조성, 스토리텔링이있는 모명재의 체계적 정비 등 3가지를 가장 잘한 일을 꼽았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