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TK경선 1월 여론조사 ‘최대 분수령’
새누리 TK경선 1월 여론조사 ‘최대 분수령’
  • 이창재
  • 승인 2013.12.23 17: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민 여론 집중 형성될듯

후보군 정리 상당한 영향력

지지율 따라 잠재후보 가세
내년 1월 여론조사 발표가 새누리당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경선자를 가름할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북도지사의 잠재 후보들이 내년 1월 각 언론사들이 발표할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정가는 대구시장 후보 물망에 오른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새누리당 초반 경선 구도의 메가톤급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 연구원이 최근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북과 달리 대구시장 1위 후보의 지지도는 2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 후보는 6%대, 나머지 후보들은 3~4%대를 유지했고 무응답층이 50%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5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펼친 여론조사 결과 1위와 5위 후보 전체 지지율은 40%대에 불과, 아직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음을 보여줬다. 다만 1위와 2위의 경우 인지도는 각각 60%대와 40%대로 나와 인지도 대비 지지도가 낮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정치의식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여의도 연구원이 4명으로 압축한 여론조사 결과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다소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1월 여론조사를 공개할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지역민들의 여론이 집중 형성될 기미를 띠기 때문이다.

지역에 내년 1월초 발표될 광역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는 2~3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사마다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군 선정이 다를 것으로 관측되지만 공식 여론조사 발표는 새해 벽두 후보군 정리에 상당한 후폭풍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시장 공식 출마 후보는 김범일 현 시장을 제외하고 주성영 전 의원과 배영식 전 의원, 심현정 여성환경연대 대표 등 3명에 불과하고 경북도지사 후보 역시 김관용 현 지사와 권오을 전 의원 등 2파전이다.

그러나 잠재 대구시장 후보군은 조원진 의원과 서상기 의원,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동구청장, 이진훈 수성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이인선 경북도정무부지사 등 7명에 이르고 있고 경북도지사 후보군도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가세할 전망이다.

내년 1월이면 대부분의 잠재 후보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마의지를 다질 전망이다.

이들 후보군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당연히 주도권을 쥐게 되고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초반 기세가 흐트러 질 수밖에 없다. 이같은 여세는 설 밥상머리 여론까지 형성하면서 새누리당 경선구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지지율 여부에 따라 출마 여부가 달라 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정가 일각에서는 무응답층이 많은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성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1월 여론조사는 후보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더 무게를 얻고 있다.

모 시장 후보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여론조사에서 두자리 수 이상의 지지도에 승부를 걸 작정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또 다른 후보는 공식 여론조사 2위가 경선에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등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시선은 내년 1월초 공식 여론조사 결과에 모아지고 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