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새누리 일색’ 대구서 존재감 드러내
야당 ‘새누리 일색’ 대구서 존재감 드러내
  • 김종렬
  • 승인 2013.12.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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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의락 의원, 지역위원장 취임 후 활발한 활동

지역 숙원사업·예산확보 앞장…대구시 견제기능도
새누리당 일색인 대구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홍의락 국회의원이 30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대구북구을 지역위원장에 취임한데 이어 4월에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각종 지역 현안에 뛰어들며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대구경북 몫의 민주당 예결위원 및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에 선임돼 지역발전을 위해 여당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해 지역예산을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 삭감 될 뻔한 경북지역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98억원을 확보했다. 또 대구시민의 숙원사업인 ‘취수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 예산 10억원을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강력히 요구해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10월 새누리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와 처음으로 가진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구체화 된 것이다. 민주당 소속 예결위 위원들이 대거 참석한 이 예산정책협의회는 홍 의원이 주도해 이뤄진 것이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나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지역 최대 관심사항인 남부권 신공항건설이 박근혜 정부의 공약가계부에 제외된데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중앙당의 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결정을 촉구하고 이를 이끌어내는데도 앞장섰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현대판 음서의혹’으로 불리는 국립대구과학관 채용비리 의혹의 이슈화와 대구시와 대구시장에 대한 견제 기능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은 ‘2013년을 보내며 대구시민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새누리당 일색인 지역의 대안세력으로 역할을 다했다”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대구지역의 다양한 사회·민생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대구가 여야 경쟁을 통해 활력이 생기고 그 활력으로 대구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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