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방과후학교 내실화
안심알리미 서비스 운영
미국 등 해외인턴십 실시
이 교육감은 이날 2014년 경북교육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도 학교폭력예방과 토요 방과 후 학교내실화, 학생 활동의 수업문화 정착,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자유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학생중심의 참여식 토론수업, 주 5일제, 현장체험 등을 내실화해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문제와 관련, “등·하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전 초등학교에 실시하고, 배움터 지킴이 배치, CCTV 행안부 통합관리센터와 연계한 모니터링 12개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 “가·피해학생 교육상담 및 치료기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힐링 캠프와 긴급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23개 교육지원청 전체에 Wee센터를 확대해 학교부적응 학생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인 1악기 연주, 1인 1운동의 생활화 등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해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을 위해 전문예술강사를 505개교에서 607개교로,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도 21개교에서 31개교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성화고 취업문제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교육감은 “올해도 경제계 경기가 불투명해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대기업 취업이 어려워질 것 같다”며 “100명의 학생을 선발해 미국, 호주, 덴마크, 중국, 일본 등에 3개월 과정의 인턴십을 실시하는 등 취업률을 50%까지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전행정부에서 자체수입으로 인건비를 지급할 수 없는 시·군 기초자치단체는 교육경비 보조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바람에 각급학교에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추경예산에 600억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복지지원이 감축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