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부시장은 15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구는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찾고 있다. 겁 없는 도전정신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당찬 시장을 필요로 한다”며 “대구를 통째로 바꾸겠다는 비전으로 반드시 성공한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권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리더, 항상 중앙정치권에만 의존하는 리더, 수동적인 리더로는 새롭고 힘찬 대구를 건설할 수 없다. 관리형 시정과 임기응변적 대응으로는 대구가 다시 일어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대구는 통째로 바꿔야 한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와 창조, 도전과 혁신의 당찬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대구의 시대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대구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려 한다. 젊고 뜨거운 열정을 갖고 힘찬 도약의 날개를 대구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통차개(起通次改) 달아 가겠다”며 ‘기통차개’(起‘通’次‘改)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기통차개는 대구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다시 일으키고(起),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대구를 만들고(通), 차세대 성장동력을 도전적으로 마련하고(次), 미래를 향한 발목을 잡는 잘못된 행정 편의주의와 관행을 과감하게 고쳐 가겠다(改)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권 전 부시장은 또 대구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수도, 세계 창조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창조 대구 3대 비전’도 제시했다. 3대 비전은 첫째, 금호-낙동 창조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둘째, 메트로폴리탄 창조도시를 건설하며, 셋째, 맞춤형 시민행복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는 구상이다.
권 전 부시장은 타 후보들과의 경쟁력 부분과 관련, “저는 정치와 행정의 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일을 시작을 하면 반드시 끝을 맺고야 마는 끈질긴 사람”이라며 융합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정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50대 초반의 젊고 당찬 일꾼임을 거듭 강조했다. 권 전 부시장은 특히 “최고 리더 옆에서 일을 기획하고, 직접 추진해왔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교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