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 금관5중주단은 지난해 2월 시립예술단이 처음 도입한 예능분야 인턴단원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다. 10개월간 진행되는 인턴제도는 시립예술단의 부족한 인력을 대체하고 지역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한 제도다.
이 연주단은 지난 한 해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앙상블 페스티벌’,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금관5중주단의 ‘야외상설공연’ 등에서 모두 90여회 시민들과 만났고, 지난해 12월 17일에는 기획공연도 선보이며 시민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금관5중주단으로 활동한 김진수(트럼펫)씨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몰라 방황하던 때에 금관5중주단이 좋은 기회로 찾아왔다. 지난 1년이 인생에서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지난 한해 인턴단원들이 가질 수 있었던 충분한 연습과 무대경험은 연주자들의 기량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돼 문화예술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올해도 금관5중주단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립예술단에서는 올해 금관5중주단을 이끌어갈 연주자를 비롯해 국악단과 극단에서 활동할 2014년도 인턴단원(예능분야)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8일 까지다. 053) 606-6314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