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영 작가의 개인전이 20일부터 갤러리 중앙202에서 ‘향기-떠다니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 작가의 최근 꽃그림에는 두 가지 특별함이 숨어있다. 선명한 순색 아크릴 물감으로 혼합에서 맛볼 수 없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형태의 윤곽을 선이 아닌 두텁게 올린 물감의 질감으로 대신하며 색채와 색채의 경계를 명료하게 부각시키는 시각적 효과를 최대화 한 것 등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람 한 점 없는 강렬한 봄날에 화단 꽃들의 경쾌한 군무를 보듯 밝고 유쾌한, 꿈과 사랑과 낭만과 환상의 감정이 묻어나는 작가의 최근 작을 만날 수 있다. 3월1일까지. 053)425-0809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