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날 만든다
시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날 만든다
  • 황인옥
  • 승인 2014.02.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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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문학·뮤지컬·오페라 등 장르별 공연과 전시 집중적 배치 관객 유도
구·군 문화기관 등과 공조 함께 쓸 로고·심벌 개발
지역기업 참여 적극 권장
정부가 올 1월부터 국민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가 있는 날’을 시행함에 따라,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문무학)은 정부의 이 시책 사업을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운동으로 확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할인, 야간개방, 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장르별 집중화로 색깔 있는 문화 정착

대구문화재단은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에 호응하고 대구 시민의 ‘문화가 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을 대구시와 문화기관, 예술단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범시민 문화의 날로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매월 장르별로 특색 있는 공연과 전시를 ‘문화의 날’에 유도,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날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재단측은 이에 따라 대구문학관이 개관되는 4월에는 문학을,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리는 6월에는 뮤지컬, 9월에는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연계한 사진, 10월에는 대구오페라페스티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를 선정해 시민들이 매월 색깔 있는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집중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재단측은 재단이 먼저 앞장서는 의미에서 1월에 단체영화관람을 시도했고, 2월에는 아트플러스 씨어터에서 연극 ‘바보미소’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재단이 지원하는 공연과 전시도 예술단체와 협의를 거쳐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토록 유도하고, 재단에서 추진하는 자체사업도 ‘문화가 있는 날’에 배치해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기관과의 공조로 범시민 문화축제의 날로

대구문화재단은 기존에 진행해 왔던 공연을 ‘문화가 있는 날’로 편입하고, 기업의 참여도 이끌어 이 날을 범시민 문화축제로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지금까지 이상화 고택에서 열어왔던 ‘옛골목은 살아있다-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경우 5월과 6월, 9월과 10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인 수요일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회사 공연 보러 가는 날’(약칭 우공날)과 연계해 기업의 참여도 권장키로 할 계획이다.

또 향후 대구만의 ‘문화가 있는 날’을 대구시와 구군.문화기관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로고와 심벌을 개발하고, 문화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문화가 있는 날’을 범시민 문화축제의 날로 확산키로 한다.

문무학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문화융성과 창조도시 대구의 선결과제는 문화가 있어 행복한 삶”이라며 “대구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을 위해 재단이 앞장서 범시민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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