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스파이스’는 3월 1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감성산책 콘서트’을 연다. ‘델리스파이스’는 1995년 결성, 인디씬과 가요계 사이에서 끊임없는 실험을 거듭해 온 모던 락 뮤지션이다.
모던락의 역사적인 명곡으로 손꼽히는 ‘챠우챠우’가 수록된 1집을 발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9위에 선정됐다. ‘항상 엔진을 켜둘게’, ‘고백’ 등의 히트곡이 담긴 6장의 정규앨범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는 2011년 7월부터. 앨범 발매 후 단독 공연과 전국투어, 대형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올랐고,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 케이블채널 인기 프로그램 ‘마녀사냥’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깜짝 출연해 ‘너의 곡소리가 들려‘ 의 원곡인 ‘챠우챠우’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라마 삽입곡인 ‘고백’, ‘챠우챠우’, ‘항상 엔진을 켜둘게’,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등의 주옥같은 곡들을 선사한다.
한편, ‘감성산책 콘서트’는 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인디와 힙합 음악을 주로 추구하는 기획사인 ‘제이샤’가 기획한 공연이다. 이들은 봉산문화회관에서의 1회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에서 꾸준히 인디씬 뮤지션과 소통하는 콘서트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5만5천~6만6천원. 070-4300-698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