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마케팅학과, 2주간 이탈리아 밀라노 현장 교육
계명대 ACE사업(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패션마케팅학과 학생 15명이 참여, 지난 2월 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수행했다.
계명대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패션기업 방문은 물론 패션산업 종사자, 관계자 미팅을 통해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배울 수 있도록 철저하게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진행했다.
특히 텍스타일 기업 꼬모 라띠(Como Ratti) 재단의 라띠(Ratti) 텍스타일 박물관, 세계적인 텍스타일 무역전시회인 밀라노 유니카(Milano Unica), 브레라(Brera) 국립미술대학, 도무스 아카데미(Domus Academy) 등 세계적인 패션기관, 교육기관 방문 및 전시회 참관과 이탈리아에서 사업 중인 한인 사업가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이탈리아 패션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조명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전공체험 학습기간 중에 대구시와 밀라노시간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밀라노시의 초청을 받아 학생대표단 자격으로 밀라노 시청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3년 권순학(23)씨는 “전공 특성상 전체 패션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관련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글로벌 패션산업과 시장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김문영 교수는 “ACE사업의 지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사전학습과 사전계획 수립, 프로그램 진행, 결과보고서 작성 등 학생들 스스로 수행한 일련의 과정은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는 패션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체들을 위한 해외전시 기획, 회사 홍보물 기획, 쇼룸 기획 등 다양한 영역의 산학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2006년 아웃도어웨어 ‘esto.D’, 2010년 기프트 전문 브랜드’The Ribbon’, 2011년 박물관 기념품샵‘TAMM’ 등 다양한 패션, 유통 브랜드를 선보여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신풍섬유를 위한 옥수수 섬유 브랜드 ‘CONIAN’ 과 ㈜청운통상 실크로드의 세컨드브랜드‘SiliS’등을 개발, 대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체 개발한 고급 주니어 여아 브랜드‘Secon#(세컨샵)’을 출시하며, 세계 패션의 중심지 미국 뉴욕 한가운데서 전시회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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