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꾸준한 치료로 급성악화 막을 수 있다
천식, 꾸준한 치료로 급성악화 막을 수 있다
  • 김종렬
  • 승인 2014.05.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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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건강검진센터 이근아 과장
성인 5% 환자…세계적 증가세
유전적·환경적 요인 상호작용
꽃가루·집진드기 등 유발 요인
환자 흡연률 20% …금연 필수
건협대구지부 건강검진센터 이근아 진료과장
꽃이 지기 시작하는 시기인 5월에 천식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5월 둘째 주 화요일을 ‘세계천식의 날’로 지정했다. 질병부담 연구결과 천식질환으로 인한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순위 5위,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천식은 질병부담이 크고 질환악화로 인한 문제가 많으나 올바르게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면 급성악화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색색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기관지천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상호작용해 나타난다.

봄에는 수목, 여름에는 목초, 가을에는 잡초 화분이 날린다. 화분은 바람에 의해 수 km씩 이동하므로 도시에서도 높은 분포를 보인다.

곰팡이실외의 곰팡이는 종류에 따라 포자 형성시기가 다르기는 하나 우리나라에는 우기인 7, 8월에 분포가 절정에 달한다. 집 안에서는 습도가 높은 지하실, 창고, 부엌에 많고 부패된 음식물에도 곰팡이가 숨기 쉽다. 청결유지와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예방책이다.

집먼지진드기카펫, 침대 메트리스, 천으로 만든 소파, 커튼, 봉제인형 등에 서식한다. 바퀴벌레의 체부는 중요한 알레르겐이다. 약제로 박멸하고 실내 특히 부엌을 깨끗이 하고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야 한다. 동물 알레르겐고양이는 털뿐 아니라 침에도 알레르겐이 존재한다. 애완견도 문제가 되며 개와 고양이의 털사이에는 교차 항원성이 존재한다.

담배연기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천식 환자는 금연해야 한다. 어머니가 흡연할 경우에 아동의 천식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최근 질변관리본부가 자료를 보면, 천식으로 진단받은 성인의 흡연율이 22.5%로, 전년 20.7%보다 높아졌다. 천식환자의 5명 중 1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 등 천식 환자의 지속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기관지 천식의 특징적인 증상은 천명(색색거리는 소리), 기침, 흉부압박, 호흡곤란, 가래 등이다. 증상은 복합적이며 자주 변한다. 환자에 따라 기침만 하거나, 호흡 곤란만 느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 때로는 오래 지속되고 반복되기도 하는 등 천식의 증상은 자주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사람은 감기 증상이 있다가 서서히 악화되어 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야간이나 새벽에 악화 되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가족 중 천식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 천식의 진단은 폐기능 검사로 할 수 있다. 폐활량과 호기 속도 측정을 통해 기관지가 좁아진 정도를 알 수 있다. 기관지학장제를 흡입한 후 변화여부를 보기도 한다.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조절을 위해서는 적정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천식을 악화시키거나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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