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만남의 장 확대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국민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취지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러겠다는 것.
시민들이 자신들의 동호회, 계모임, 운동모임, 자원봉사모임, 직장 회식자리, 호프데이행사 등에 김 후보를 직접 초청하고, 김 후보가 그 자리에 참석해 즉석 미팅방식으로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전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요란한 선거 로고송, 율동, 유세 등을 아예 하지 않거나 최대한 자제하겠다”면서 “대신 후보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확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픔을 위로하는 자리를 많이 갖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 내내 ‘김부겸 불러주세요’, ‘김부겸의 손을 잡아요’, ‘여보, 부겸시 어때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19일 대구방송(TBC) 주최 첫 대구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논에 메게를 넣은 것처럼 대구가 활기를 찾을 것이다. 저를 뽑아주시면 지금까지 서울만 바라봤던 정치인들이 다시 시민들을 바라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