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공항, 새로운 전략적 접근 필요”
김부겸 “신공항, 새로운 전략적 접근 필요”
  • 김종렬
  • 승인 2014.05.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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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

국제공항 1시간 거리 안되면 기업 유치도 어려워

부산 이기주의에 순응 안돼, 대구 미래위해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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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후보는 아시아포럼21 주최로 열린 ‘대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신공항 문제는 새로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현수기자
“남부권 신공항 문제는 안일하게 대응해서는 안된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20일 오전 사단법인 아시아포럼21 주최로 대구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3면)

김 후보는 이날 강주열 남부권신공항추진위원장의 남부권신공항의 추진 의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신공항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해외에 나가기 불편하다는 것에서 바라봐서도 안 된다”면서 “신공항에 손 떼는 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반역을 저지르는 것이고,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신공항 문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공항에서 내려 1시간 내 이동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기업유치도 어렵다. 영호남 2천만이 쓸 수 있는 공항이 있어 해외바이어가 오갈 수 있고, 제품을 실어낼 수 있는 물류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또 이를 토대로 동서광역철도를 구축해 1시간 내 이동 가능한 경제권역을 만들자는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부산시장 후보들의 망말에 대해 “부산 이기주의에 순응하거나 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13석보다 많은 18석의 부산 국회의원들이 실세로 있으니 어쩌겠나, 불편하니 참자는 것은 안된다. 서병수·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들이 대구경북은 신공항에 손 떼라고 망언하고 있는데 대구는 왜 대처 못하나. 이들이 당선되면 결론은 어떻게 나겠나”면서 “전략적인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이날 남부권신공항 추진과 관련, “대구경북지역 정치권이 화합하지 못했고, 전술을 가지고 정부를 압박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일부 지역의원들이 ‘가만있으면 오겠지. 골치 아프니 부산에 줘버리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김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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