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초, 팔찌 만들어 선물교환
경동초, 팔찌 만들어 선물교환
  • 여인호
  • 승인 2014.05.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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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초
대구 경동초등학교는 지난 14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6학년 담임교사와 사랑의 고리 맺기 대상 학생들이 비즈로 팔찌를 만들어 서로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인 사랑의 고리 맺기는 교육복지우선지원대상학생 중 가정 형편 등으로 특별히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담임과 1대1로 사랑의 고리를 맺은 학생들이 학기별 1회 체험학습과 월 1회 이상 상담을 통해 래포를 형성하고 사랑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자 비즈로 팔찌를 만들어 서로에게 선물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서로에게 어울리는 비즈를 고르고 손목에 끼워 주며 작업 내내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정모 학생은 “선생님께서 만들어 주신 팔찌가 너무 마음에 들어 빨리 집에 가서 자랑을 하고 싶고,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팔찌를 만든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모 교사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팔찌를 만들어 학생이 손목에 끼워 줄 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을 하루 앞 둔 오늘 경동초의 사제동행 행사가 스승의 은혜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퍼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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