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기원 경품 행사 등 프로모션도
특히 이번 달은 30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란 기상청 발표와 함께 브라질월드컵이 맞물리면서 유통업계마다 주요 여름상품을 30% 이상 늘리며, 각종 야식행사 및 16강 기원 경품행사 등의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1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불볕더위로 인해 이를 달래기 위한 ‘콜드(Cold)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저렴한 가격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편의점 ‘얼음컵 음료’는 올해도 큰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22.2%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더위를 달래기 위한 이온음료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18.5%, 20.7%의 신장세를 기록중이다.
또한 캠핑족, 나들이족이 크게 늘면서 쿨토시 161.4%, 물티슈 37.5%, 자외선차단제 24.1%, 세면도구 17.5% 등의 여행상품과 함께 삼각김밥 19.4%, 도시락 14.2% 등 간편식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76개 해변가 CU 점포 매출을 보면, 정식 개장 전인데도 불구 때이른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전년대비 14.4%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중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의 경우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는 인파들로 인해 해변용품인 돗자리, 비치타올, 슬리퍼, 밀집모자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94.7%, 41.7%, 30.7%, 26.4%나 상승했다.
이처럼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올 6월이 30년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란 기상청 발표에 따라 주요 여름상품의 1+1, 2+1 행사상품을 전년대비 30% 이상 늘리는 한편, 브리질월드컵에 맞춰 야식행사와 함께 16강 기원 경품행사 등의 고객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송영민 MD지원팀장은 “아이스드링크 등 여름상품들을 점포 전면에 배치하고, 입지별로 차별화된 상품운영을 통해 고객편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