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은 4일 모전들소리가 지난달 3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린 강릉단오제 개막식 공연에서 단오제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강릉단오제 주체측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에는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 회원 35명과 점촌2동풍물단 15명이 공동 참여했다. 들소리 공연은 산신제를 시작으로 지신밟기, 둑을 쌓는 가래질 소리, 방천다지는 소리, 목도소리, 모 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문경아리랑, 둥아 둥아), 논메는 소리, 장정깃발싸움, 장원질 소리 등 총 9마당 16종류의 소리로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김제수 회장은 “최종설 강릉단오제위원장의 극찬을 받았고, 감사의 뜻으로 단오제 행사 때만 나오는 신주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경=전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