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는 구매에 중·대형·SUV는 판매에 유리
경차는 구매에 중·대형·SUV는 판매에 유리
  • 김종렬
  • 승인 2014.07.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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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중고차 시장, 지금 사야 좋은 차와 팔아야 좋은 차는?
매년 여름철 중고차 시장은 활기를 찾는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자동차를 사거나 되팔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중고차를 사거나 팔다가는 손해 보기 십상이다. 시기와 계절에 따라 중고차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차종별로 달라 ‘지금 팔아야 좋은 차’와 ‘지금 사야 좋은 차’도 변한다.

경차를 사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거리 여행이나 가족이 함께 휴가를 떠나는 여름철에는 경차의 거래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시장에 차량도 많고 경차를 보유하고 있는 딜러는 차량을 빨리 판매하기 위해 가격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중·대형차, SUV(스포트유틸리티차량)는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중형차와 대형차가 인기를 끌었던 작년 여름의 추세와 휴가철을 맞이한 계절적 영향으로 올여름에도 중·대형차와 SUV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고차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일 년 중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회전율이 높아 딜러의 위험비용이 줄어들어 더 높은 가격을 주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말까지는 중고차 거래량이 껑충 뛰는 시기”라면서 “같은 차종이라도 딜러 별로 보유매물과 판매상태가 달라 구매할 수 있는 가격도 다르므로 여러 딜러를 만나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스마트한 구매 요령이 필요하다. 신차급 중고차란 제조사 보증기간이 남은 2~3년 미만 차량을 일컫는 말이며, 2013년에 등록한 2014년형 차량처럼 실제 등록시기가 연식보다 앞선 차량을 말한다.

신차급 중고차는 출고된지 얼마되지 않아 상태는 좋지만 ‘절대가’가 높아 합리적 차량구매 고객에게는 맞지 않다.

특히 4~6년 중고차가 인기인데 이런 차를 ‘반값 중고차’로 불린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가격이 떨어지는데 특히 차가 크고, 비쌀수록 감가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소형차보다는 중·대형차의 감가 속도가 더 빨라, 준중형·중형은 5~7년, 고급대형차는 2~4년이 되면 신차가격의 절반가격까지 떨어져 ‘반값 중고차’가 된다. 오래된 중고차는 이미 감가가 충분히 진행되어 살 때도 부담이 없고, 되팔 때 손해도 적다. 생애 첫 차 구매자와 운전 미숙자가 선택하기도 좋다. 아울러 보험을 들 때도 이점 등이 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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