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부산 꺾고 선두자리 지킨다”
포항 “부산 꺾고 선두자리 지킨다”
  • 승인 2014.07.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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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전북과 승점 2점차…상주, 20일 전북 원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후반기로 들어서자마자 선두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0)가 3개월 가까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전북 현대(승점 28)에 1위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

포항은 20일 포항스틸야드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 홈 경기를 치른다.

4월 27일 선두로 오른 포항은 이후 쭉 순위표 맨 윗자리를 사수했으나 위기에 몰렸다.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하던 이명주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로 이적하고서 대안 찾기에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포항은 16일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FC서울에 져 탈락했다.

120분간 혈투를 벌이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진 터라 패배가 더욱 쓰라릴 법했다. FA컵 3연패 도전도 함께 물 건너갔다.

포항으로선 분위기를 재빨리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FA컵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강수일의 상승세가 포항으로선 위안거리다.

같은 시간 전북은 상주 상무를 홈에서 상대한다.

전북은 4월 26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선두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이 이기고 포항이 진다면 1위는 전북의 차지가 된다.

최근 K리그 클래식 4경기에서 2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전북은 16일 FA컵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라이언킹’ 이동국의 발끝도 주목할 만하다.

이동국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며 쉬지 않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득점 1위를 달리는 이종호(전남)는 19일 성남FC를 상대로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이종호는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두 9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서울전에서 ‘서울 징크스’ 탈출에 집중한다.

제주는 2008년 5월 이후 서울에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서울과 18차례 맞대결에서 내리 6무12패만 기록했다.
연합뉴스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일정
△19일(토)
전남-성남(광양축구전용구장)
수원-인천(수원월드컵경기장)
경남-울산(창원축구센터)
제주-서울(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20일(일)
포항-부산(포항스틸야드)
전북-상주(전주월드컵경기장·이상 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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