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리면? ”…올바른 性문화 전파
“에이즈 걸리면? ”…올바른 性문화 전파
  • 김지홍
  • 승인 2014.07.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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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인 1만명 넘어…왜곡된 성지식 만연

에이즈예방협 ,에이즈 전문강사 양성과정 모집

수료생들 기관·단체 대상 성교육 강의 맹활약
“에이즈 걸리면 다 나을 수는 있어요?” “에이즈 걸린 사람, 직접 만나봤어요?”

에이즈 전문 강사 김선미(여·45)씨가 청소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김씨는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이하 에이즈예방협회)의 에이즈 전문강사 양성 과정 1기 수료생이다. 김씨처럼 대구·경북에는 모두 150여명의 에이즈 전문 강사가 있다. 이들이 지난해 대구경북 청소년·공무원·군인·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1천회를 훨씬 넘어선다.

김씨는 강의 때마다 에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왜곡된 인식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느낀다. 이 때문에 김씨는 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 올바른 성 지식과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다. 김씨는 “연계 기관을 넘어 노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찾아가 제대로 된 성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즈예방협회의 ‘에이즈 전문강사 양성 과정’이 올해로 14기를 맞는다.

에이즈예방협회는 건강한 성 문화와 HIV/AIDS 예방능력·감염인의 인권을 높이고자 전문 강사 과정의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으로부터 지원받는 이 교육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인권·성·HIV/AIDS의 전반적인 이해와 초청된 전문강사가 들려주는 교육 현장 사례, 감염인과의 대화 시간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한 뒤 28일에는 수강생이 만든 1년 강의 기획안을 에이즈교육센터 강사위원회에게 선보이면서,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은 에이즈교육센터에 소속돼 에이즈 관련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전문강사의 교육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후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전문강사로써 성교육 강의를 하면 된다.

전문강사 과정 모집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메일로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정상문 (사)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교육팀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HIV/AIDS 감염인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다”며 “전문 강사 양성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053-742-5448)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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