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열차충돌 기관사 과실에 무게
태백 열차충돌 기관사 과실에 무게
  • 승인 2014.07.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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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사고열차
22일 오후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열차끼리 충돌해 탈선한 가운데 23일 새벽 휴짓조각처럼 구겨진 사고 열차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분리해 복구하는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강원도 태백에서 일어난 영동선 열차 충돌사고 원인으로 기관사 과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기관사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무궁화호 열차를 들이받은 관광열차 기관사가 정지신호를 미처 보지 못하고 진행했을 때 자동제동장치(ATS)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열차가 진행하자 자동제동장치가 경보를 울렸고 기관사가 이를 확인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지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다 전방에 있던 무궁화호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기관사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자동제동장치 알람이 울리면 정차해야 하는데 왜 정지하지 않고 계속 진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기관사 등 승무원 4명과 승객 7명 등 11명이 입원했으며 나머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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