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사 추가 공간으로 호수빌딩 임차
대구시, 청사 추가 공간으로 호수빌딩 임차
  • 최연청
  • 승인 2014.09.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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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빌딩까지 3개 건물 사용
대구시가 협소한 청사공간 때문에 또다시 인근건물을 청사 추가공간으로 임차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본청 건물 외에 현재 교통국 환경국 등이 배치된 동화빌딩에 이번에 임차해 7개 층을 쓰게되는 호수빌딩까지 3개 건물을 청사로 쓰게 됐다.

그러나 청사 활용을 위한 잇단 인근건물 임차로 본청 건물의 근무환경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차비 등의 예산낭비는 물론 떨어진 건물에 상주하는 직원과 본청 근무 직원 간 유대감이 갈수록 멀어지고, 국 간 업무소통에 갈수록 애를 먹게 되는 등 문제점도 많아 신청사 확보 문제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여기다 이 때문에 민원인들이 시청을 방문할 때 더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잇따른 건물 임차에도 불구하고 시 본청 건물 역시 시민 협치공간으로서의 역할은 전혀 할 수 없어 현대적 시청사가 요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3일 대구시는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의 비전을 제시하며 출범한 민선 6기 조직개편과 맞물려 부족한 사무공간을 인근 호수빌딩 7개 층을 추가로 임차한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신설된 교육청소년정책관 등 12과를 배치, 기존 동화빌딩에는 건설교통국 등 15과를, 본청에는 32과로 배치하고, 9월 3일부터 청사 간 이사를 해 빠른 시간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청사별로 △본청은 기획조정실, 대변인, 창조경제본부, 시민행복국, 자치행정국, 보건복지국, 도시재창조국 등 1실 5국 1본부 32과가 배치되며, △동화빌딩은 첨단의료산업국, 녹색환경국, 건설교통국 등 3국 15과, △호수빌딩은 문화체육관광국, 감사관, 교육청소년정책관, 창조프로 젝트팀, 도시브랜드담당관, 원스톱기업지원관, 정보화담당관, 법무 담당관, 규제개혁추진단 등 1국 12과가 배치된다.

대구시 한 공무원은 “그렇지않아도 현재 본청과 떨어진 동화빌딩에서 오래 근무하던 직원들은 본청과의 유대감이 떨어져 불만이 있는 상황인데, 또 임차건물로 많은 부서의 직원들이 갈라져 이동할 것을 생각하니 좁은 청사가 무척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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