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전달 한전지사 압수수색
돈봉투 전달 한전지사 압수수색
  • 김무진
  • 승인 2014.09.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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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계좌 출납내역

자금집행 문서 등 확보

본사 ‘지시’ 확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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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추석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직원들이 16일 대구 중구 동인동 한전 대구경북지사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옮기고 있다. 박현수기자
추석 연휴 경북 청도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주민 돈 봉투 전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국전력 대구경북건설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한전 대구경북지사 사무실과 이 모 전 지사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 사무실과 이 전 지사장 자택 및 승용차, 송전탑 건설 현장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해 한전의 법인 계좌 출납 내역과 자금 집행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가 송전탑 반대 주민들을 위한 로비용으로 자금을 만들어 이 전 지사장 등 직원들에게 돈을 지급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한전 본사가 대구경북지사의 추석 돈 봉투 살포 등 주민 로비를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5일에는 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한편 한전은 추석 전인 2일과 연휴기간인 9일 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을 통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온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주민 7명에게 100만∼500만원씩 총 1천700만원을 살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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