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 연루 김현 의원, 피해자와 대질
폭행 사건 연루 김현 의원, 피해자와 대질
  • 승인 2014.10.03 15: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굳은표정의김현의원222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출석,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유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3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정각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해 조사를 받은뒤 오후 2시께 출석한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대질 신문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0시 4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지만 피해자들은 “김 의원이 ‘명함 뺏어’라는 말과 함께 유족들의 폭행이 시작됐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김 의원 진술의 진위를 가린 뒤 폭행교사나 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번 사건의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을지를 판단할 방침이다.

대리기사 이씨는 이날 대질신문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폭행사건의 시발점은 김 의원”이라면서 “김 의원이 (직접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에서 빠진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 뭔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