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장총회 소통 책임진다”
“국제금장총회 소통 책임진다”
  • 이정희
  • 승인 2014.10.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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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주씨 등 재학생 13명
통역·참가자 인솔 등 맡아
영남대1111
‘2014 국제금장총회’에서 통역을 맡은 영남대 학생들.
“통역요원이 하는 일은 단순히 행사의 진행을 돕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과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민간외교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겠습니다.”

졸업을 앞둔 영남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한현주(여·22) 씨는 올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2014 국제금장총회(International Gold Event)’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의 소통을 책임진다.

지난해 2학기부터 1년 동안 미국 네브라스카주립대(University of Nebraska)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됐던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국 최초로 열리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의 축제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한 몫 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20일까지는 광주에서 열린 ‘2014 세계수소에너지대회’에서 통역을 담당했고,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해 전문요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글로벌 소통전문가로서의 꿈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다.

한 씨를 비롯해 총 13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지난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및 서울 노보텔에서 열리는 ‘2014 국제금장총회’에서 통역요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의 미션은 동시통역은 물론 참가자들을 인솔하는 코디네이터 역할.

이번 대회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영남대와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이달 초 일대일 대면 인터뷰를 통해 13명의 정예요원을 선발했다.

‘국제금장총회’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를 고안한 영국의 에든버러 공작이 만든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의 축제다. 만 14~25세의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금장, 은장, 동장 등을 포상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서 금장을 수상한 청소년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리더십을 기르게 하는 연수의 장이 되고 있다. 1967년 캐나다에서 1회 총회가 열린 이후 전 세계 13개국에서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38개국의 금장 포상 청소년 120여명과 영남대 학생 13명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이 함께 모인다. 이들은 11박 12일간 숙식을 함께 하면서 리더십 연수, 차세대 리더 포럼, 청소년위원 선출, 문화교류 및 네트워킹 등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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