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염경엽 감독의 말
류중일·염경엽 감독의 말
  • 김기원
  • 승인 2014.11.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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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투·타 모두 깔끔"
삼성 류중일 "안지만, 담 증세"
◇염경엽 넥센 감독 = 투타 모두 깔끔한 경기를 했다. 우리가 원하던 경기를 해 정말 기분이 좋다. 100점 만점에 98점을 주고 싶다.

선발 밴 헤켄이 3회 제구에 애를 먹으며 흔들렸는데 에이스답게 페이스를 조절하고, 6이닝을 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상우가 2이닝을 잘 막아주고 마무리 손승락이 좋은 구위로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우리가 원하던 최소 실점이었다.

테이블 세터 서건창과 로티노가 장타를 치며 좋은 분위기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강정호에게 네 번의 득점기회가 왔는데 한 번은 성공할 것이라 믿었다. 네 번째 기회인 8회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삼성 투수진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점수를 뽑기란 쉽지 않다. 한방으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우리 쪽에 기회가 왔다.

8회 삼성 불펜 차우찬의 보크 상황에서는 1루주자 로티노에게 ‘뛰라’는 사인을 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상황에 따라 부지런하게 움직일 생각이다.

한국시리즈 첫 승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쁘긴 하지만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이다. 내일(5일) 1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차전을 치르면 하루 휴식을 한다. 2차전에서도 필승조를 총동원할 생각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 =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3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2점 홈런 이외에는 기회조차 없었다. 중심타선에서 안타나 홈런이 나와야 하는데, 9회 채태인만 안타를 쳤을 뿐 중심타선이 무안타에 그친 게 패인이다.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8회 박병호의 타석부터 (오른손 불펜)안지만을 내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 전 훈련을 하다 안지만이 등에 담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그 부분이 아쉽다.

8회 강정호에게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차우찬의 구위도 좋았다. 못던졌다고 질책하기 보다는 상대가 잘 친 걸 칭찬하고 싶다.

경기 감각 문제는 우리가 패했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가 아닌가. 내일(5일) 2차전에서는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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