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캠프 인턴십’ 교육 협력 모델로
‘미군캠프 인턴십’ 교육 협력 모델로
  • 남승현
  • 승인 2014.1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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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주한미군 공동 진행

2010년부터 120여명 파견

캠프워커 등 각부서 배치

한국어 강사·인턴기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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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캠프 인턴십에 참여한 황훈오 씨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미군과 미군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대와 대구 주한미군(USAG=U.S. Army Garrison)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군캠프 인턴십이 대학과 주한미군 간 성공적 교육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5일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미군캠프 인턴십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120여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올해 2학기 미군캠프 인턴십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 8명도 캠프워커, 헨리, 조지, 캐롤 등 미군 부대 내 각 부서에 배치돼 한국어 강사, 주한미군신문 인턴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인턴십에 참가한 국제관계학과 4학년 황훈오(26) 씨는 캠프 헨리의 ACS(Army community Service) 부서에서 일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미군과 미군 가족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어 수업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 씨의 수업은 강의실 30석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처음이지만 특유의 웃는 얼굴과 활기 넘치는 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수업으로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문법이나 교과서 속 정형화된 문장 보다는 실제로 한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구어체적 표현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강생들과 인근 지역 관광지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전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미8군 대구기지 사령부 내 캠프헨리 PAO(Public Affairs Office, 공보실)에서 일하고 있는 영어영문학과 4학년 박예신(25)씨도 주한미군신문 인턴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한미군신문 ‘Morning Calm’에 실렸던 황 씨의 한국어 수업 기사도 박 씨가 직접 취재해 게재됐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영어로 기사를 직접 작성하는 등 인턴 수준을 넘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 씨가 주한미군신문(Morning Calm, Stripes Korea)에 게재한 기사가 5편에 이른다.

박 씨는 “대구 지역 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미군캠프 인턴십에 더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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