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천하…통합 4연패 신화 창조
삼성 천하…통합 4연패 신화 창조
  • 이상환
  • 승인 2014.11.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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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꺾고 KS 우승
나바로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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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최초로 통합(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의 신화를 창조했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11-1로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시리즈 4년 연속 우승은 해태(KIA의 전신)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수립한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다.

또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삼성은 팀 통산 7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팀인 KIA(전신 해태 포함)의 10회 우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없이 전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1985년을 포함해 통산 8번째 프로야구 정상이 우뚝 섰다.

특히 삼성은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이 됐다.해태는 한국시리즈 4연패할 당시 1988년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는 세번은 승률 2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 시즌 ‘어머니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 삼성 류중일(52)감독은 2011년 감독 데뷔 후 역시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 그야말로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삼성 용병 야마이코 나바로는 이번 6차전 3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무대 데뷔 첫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나바로는 이번 시리즈에서 24타수 8안타로 타율 0.333,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주도했다. 4홈런은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이론 우즈(두산)가 수립한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것은 2000년 탐 퀸란(현대), 2001년 우즈에 이어 역대 세번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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