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국비예산 11조2천788억
경북도 내년 국비예산 11조2천788억
  • 강성규
  • 승인 2014.12.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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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조151억 증가…사상 최대규모 확보
대구도 정부안보다 2천억 늘어난 3조2천억원
경북도의 내년도 국비 예산이 11조2천78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총 375조4천억원 규모의 2015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경북도 정부예산은 올해 10조2천637억원보다 1조151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경북도는 올해 사상최초로 ‘국비 10조’ 시대를 연 것에 이어 1년만에 11조원까지 넘기게 됐다. (관련기사 2면)

2일 오후 9시 현재 집계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시의 국비 예산은 올해 3조1천293억원보다 소폭 증가, 정부예산안 2조9천650억원 대비 2천여억원 증가한 3조2천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복지 분야 예산 증액 등으로 내년도 지역 SOC사업 등 예산이 대거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모두 오히려 정부예산안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남겼다.

경북도 예산을 현안별로 살펴 보면, 신규사업으로는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예비타당성 선정사업 3건과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김천~구미 국도 건설, 영덕 강구항 개발 등 신규사업 50개 사업을 반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53개 사업의 예산은 총 2조8천397억원에 달한다.

특히 국책사업인 원자력인력양선원 설립(총사업비 353억원)에 10억원이 반영돼 숙원사업인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부문별로는 SOC분야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천54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천500억원, 중부내륙고속복선철도부설(이천~문경) 800억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2천278억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1천537억원 등 총 6조3천243억원이 반영돼 동해안 접근성 제고와 경북 북부권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R&D 분야에는 도레이첨단소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157억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영천) 66억원,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포항) 115억원 등 계속사업(현재 진행 중인 사업)과 나노융합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사업(포항) 37억원 등 신규사업이 포함되는 등 총 5천823억원에 달해 경북도에 직접적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분야에는 3대 문화권조성 33개 사업에 1천318억원, 신라왕궁·황룡사·월정교 복원사업에 114억원 등 계속사업과 , 신규사업인 대한민국한복진흥원 건립(상주) 10억원 등 총 3천810억원이 반영됐고 환경분야에는 국립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영양) 247억원, 경북광역 소각시설 설치사업 156억원 등 총 5천168억원이 반영됐다.

농림수산분야는 동해안 국가어항 보수·보강 435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509억원, 숲가꾸기사업 300억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150억원 등 총 9천286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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