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조협회와 KBS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포철중학교 남ㆍ녀 체조 팀이 단체전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최강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로써 포철중 여자팀은 이 대회 4연패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회 3연패를 노리던 포철고 남ㆍ녀 팀은 아쉽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포철중 윤선미(여ㆍ3학년)양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 양은 평균대와 도마, 이단평행봉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며 1위를 휩쓸었고, 개인종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5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하혜숙(여ㆍ2학년)은 평균대와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김하은(여ㆍ3년)은 마루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에서는 포철고 윤석준(남ㆍ2학년)이 평행봉과 철봉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으며, 강창훈(남ㆍ3학년)은 도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포철중 여자 체조팀을 지도하고 있는 왕훼이잉(여ㆍ38) 중국인 코치는 “체력에 중점을 두고 동작과 기술의 정확도에 맞춰 지도를 했다”며 “체력이 먼저 뒷받침돼야 기술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우승 비결을 밝혔다.
포철중 남자팀은 지난 5월 열린 제64회 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포철중 여자팀과 포철고 여자팀은 준우승도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6월 열린 제36회 회장기쟁탈 전국체조대회에서 포철중 남녀 단체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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