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약 27개월의 연구 기간과 총 1천80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1년 5월 출시된 1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뒤를 잇는 2세대 모델이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효율성이 높은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는 한편 ‘누우 2.0 GDI(직분사) 하이브리드 엔진’을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탑재해 연비와 주행성능을 개선,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구현했다.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ℓ당 18.2km, 1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연비는 기존보다 향상된 17.718.2km/ℓ로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2000CC)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2500CC)보다 앞선다.
엔진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156마력, 19.3㎏·m으로 1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향상됐다.
또한 기존 쏘나타 하이브리다의 단점 중 하나였던 좁은 트렁크 문제도 해결했다. 기존에 뒷자리 시트 뒤에 넣었던 배터리를 트렁크 하부에 넣어 트렁크 용량을 넉넉히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날 합리적인 가격, 동급 최강의 연료 효율, 획기적인 보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년을 하이브리드 차량 국내 대중화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은 2천870만원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2천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3천200만원이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