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벨트·세계 물류허브 밑그림…환동해시대 판 키운다
경제벨트·세계 물류허브 밑그림…환동해시대 판 키운다
  • 김상만
  • 승인 2014.12.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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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新미래전략 3대 비전 전략 수립
창의융합경제허브 구축
중부 광역경제권 협력 주도
田자형 국토개발전략 추진
국가핵심사업 창조경제 선도
환동해 新이니셔티브 실현
한반도~유럽 운송망 연결
자원·에너지 新산업벨트 구축
국가자원사업 종합기지 추진
세계역사문화융성도시 조성
경주시가지를가로지르는형산강
경북도는 동해와 포항, 경주를 연결하는 형산강에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민선6기 경북 신미래 전략을 설정하고 발전구상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도정비전과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국가 발전전략과 아젠다에 부응하며 지난 10여년 동안 쉼없이 달려 온 경북발전의 목표와 사업을 구체화, 체계화해 미래경북 지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미래 3대 비전

경북 新미래전략의 3대 비전은 한반도 창의융합경제 허브,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 세계역사문화융성도시 실현이다.

‘한반도 창의융합경제허브’는 신도청 이전과 황금허리 중부경제권 활성화, 창조경제 실천 핵심사업, 미래 융복합 신산업 육성 등으로 국가 창조경제를 선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북방 이니셔티브 차원의 세계화와 한반도, 환동해권 전략을 경북 입장에서 구체화함으로써 동해안 시대의 부활과 부흥을 도모하고 나아가 수도권과 중부경제권 및 환서해, 호남권과 연계발전시키는 한편 국가전체 田자형 국토개발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세계역사문화융성도시’는 기존의 3대문화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세계역사문화도시와 정신문화수도의 비전과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소트웨어를 확산시켜 직접 누리는 문화복지 사다리형의 사업들을 조밀하게 추진해 경북이 명실공히 한국문화와 정신의 창으로서 세계문화를 이끄는 국가 문화융성 실현구상이다.

◆‘유라시아·북방 이니셔티브’…환동해 부흥 메시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해 유라시아 국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공식 주창한 것으로 세계 최대 단일 대륙이자 거대 경제시장인 유라시아 전체 국가간 경제문화협력을 통해 세계발전 구상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개방 유도와 한반도 통일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구상이다.

특히,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핵심으로 동해안을 관통해 한반도에서 유럽까지 철도망을 연결함으로써 유라시아를 포괄하는 운송, 물류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2008년 중단된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해 남북철도를 활성화하고 북한 철도 개보수에 나서 한반도 철도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북극항로 등 북방개척과 러시아 교류협력까지 진전되면서 이제 환동해 지역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속에 중심 무대로 조명되고 있고 새로운 부흥과 부활의 시대를 알리는 메시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선도자, 개척자 경북의 숙명

동해안 발전의 동력을 이끌어 왔던 경북은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 전략과 사업 추진과 관련, 선도자이자 개척자의 정신으로 경북이 중심이 되는 환동해권 발전지도를 완성해 나간다는 각오다.

특히, 경북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新해양실크로드 개척과 연계한 국제 경제·문화융성 확장전략과도 연계시킬 방침이다.

신도청 시대를 계기로 중부 광역경제권 협력을 주도하려는 경북도의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벨트 구상의 발전동력을 높여가고 U자형 국토개발 완성에 이어 환서해권 영호남 상생협력 프로젝트와 田자형 국토개발전략도 주장,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경북은 이러한 전략 실현과 환동해 자원·에너지·과학·해양 신산업 벨트를 완성하는 사업들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환동해 국가자원개발클러스터, 국가 재난안전클러스터, 동해 3江 프로젝트, 동해 천리미항 프로젝트, 동해 해양과학수산 블루벨트, 국가 첨단가속기 클러스터와 미래원자력 융복합클러스터 사업 등이다.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국가자원산업 종합기지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는 에너지, 원자력에서 더 나아가 향후 한반도 내륙, 동해연안 및 해양심해, 유라시아 세계지역에 걸친 각종 자원개발, 교류, 산업화를 위한 종합기지로서 동해안권을 개발하고 국가 자원인프라 기반구축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정부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이다.

선도사업으로서 국가자원사업의 새로운 발굴과 연구, 산업화를 담당하는 국가자원개발산업 진흥원 설립, 환동해 북방유라시아자원기지 건설, 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심해자원개발연구단지, 해양산업기술 테크노파크 등 자원산업 분야별 전략사업 구상을 마련하고 주요사업 용역 등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 재난안전 클러스터…국민안전 아젠다 선도

최근 국가적 큰 흐름이자 전국민적 공동 아젠다가 되고 있는 국민안전 실현과 국가재난안전정책을 선점, 선도하기 위한 국가재난안전 클러스터 조성전략도 추진된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실제 지진, 태풍, 산악·산림 재난, 산불 등 국민재산, 안전과 직결된 특수재난 대응이 어느 지역보다 중요하며 원자력 및 해양안전 특별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서 국가 재난안전 사업 추진의 명분과 타당성이 높다.

이에, 경북도는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높이고 국가특수재난 연구트레이닝센터, 원자력 통합안전센터, 산악·산림재난 체험훈련장, 재난안전 종합통신망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해3江, 천리미항 프로젝트…구석구석 밝히는 청사진

동해안권 주민들의 고향이자 생활터전인 형산강, 오십천, 왕피천의 동해 3江 권역과 경북 동해안 428km 천리 해안선 구석구석에 개발과 발전의 효과가 스며들 수 있도록 동해 3강 프로젝트와 동해 천리미항 프로젝트도 추진해 동해안권 주민들의 감성 체감과 지역 파급효과를 높인다.

동해 3강 프로젝트는 경주와 포항을 연결하는 동해안의 젖줄 형산강, 영덕의 오십천 로하스 생태문화강, 울진의 생명문화벨트 왕피천을 모멘텀으로 한 종합프로젝트로 기획, 추진된다.

동해 천리미항 프로젝트는 동해안 5개 시군별로 특화한 역사미항, 해양실크로드 모항, 해양레저타운, 그린아일랜드 등 거점별 문화관광 인프라 개발사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형산강 프로젝트’는 길이 62km, 유역면적 1,167km에 이르는 형산강 권역을 중심으로 에코트레일, 테마공원, 생태관찰원, 문화융성복합단지, 호국벨트, 실크로드 상징사업, 사이언스 밸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략과제로 검토, 기획하고 있다.

동해안발전본부의 ‘신동해안 마스터 플랜’에 따라 동해 블루바다목장,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해양수산 웰빙식품단지 사업에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수산동식물 인큐베이터센터 등을 함께 추진해 수산업의 생산과 과학, R&D, 정부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첨단가속기 클러스터·미래원자력 융복합클러스터

방사광가속기에 이은 양성자가속기의 완공과 2단계 건설 추진으로 세계 최첨단 대형 과학기술 인프라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국가 첨단가속기 R&DB단지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영천권 항공·방위군수 테크노벨리, 경산권 창의지식산업벨트와 연계발전시키는 국가 첨단가속기 클러스터 구상도 더욱 구체화, 추진해 나간다.

지역현안이 되고 있는 원자력산업도 원자력해체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중심으로 원자력연구원, 수출산업단지, 핵융합연구소등의 원자력 기반 융복합 사업으로 확장해 위험한 원자력에서 신산업과 기술로 융합, 확장된 안전한 원자력 중심의 미래 원자력 융복합 클러스터로 전략추진해 나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환동해 시대의 부흥은 곧 경북의 미래와 운명을 같이하는 만큼 과거의 모습을 거울 삼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흐름과 미래를 선도하는 개척자의 운명과 열정으로 환동해 경북 新이니셔티브 전략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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