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장르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영역의 개척 가능성을 실험해 보는 전시회인 ‘디지털 아르텍스모다 2015’가 오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경북대 미술관에서 열린다.
디지털 아르텍스모다(Digital ARTEXMODA)는 미디어, 회화, 섬유, 패션 등의 약자에서 따온 것으로 다양한 장르간의 소통과 결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장르간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와 미디어, 패션, 텍스타일 디자인을 한 자리에 선보여 탈장르화, 복합화 경향을 보여주려는 것을 넘어 일상의 공간이 어떻게 심미적 공간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적 시도를 보여준다.
특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어디에선가 보았던 이미지와 재료를 이용해 ‘제3의 공간’에서 느끼는 ‘일상에 대한 소통’이라는 중심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참여작가는 박남희, 임현락, 이기칠, 류재하, 신영호, 고관호, 이정은, 이태희, 임창민, 안보양, 전리해, 모은미, 정승혜 등이다.
경북대 미술관 관계자는 “전시회는 패션, 섬유, 미디어, 회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로 다른 장르에서 출발했으나 이것이 가진 각각의 성격들이 조화를 이뤄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950-7968.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