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의 기, 시민들에 퍼뜨린다
묵의 기, 시민들에 퍼뜨린다
  • 남승렬
  • 승인 2015.01.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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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 웃는얼굴아트센터 13~25일 ‘을미묵운展’
전통미술 아름다움 알려
정성근-독수리(수정)
정성근 작 ‘독수리’
2015년 을미년 시작과 함께 힘찬 기운을 상징하는 ‘乙未墨韻’(을미묵운) 전시회가 1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재)달서문화재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미술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 수묵화 작가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을미묵운은 을미년 신년을 맞아 묵(墨)의 기가 울려 퍼진다는 뜻으로 새해 새로운 기운이 모두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작 위주의 작품들로 채워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전통미술의 아름다움을 지역민들과 향유함으로써 지역 전통미술에 대한 관심증대와 대구전통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새로운 미술의 향방을 제시한다.

대구를 대표하는 서예 문인화 작가 김균진, 김시현, 김영희, 김정태, 김종호, 김효숙, 박경자, 박위호, 박춘영, 백옥종, 서정숙, 서정원, 신용수, 안철욱, 예병애, 오광웅, 이미란, 이영숙, 이영애, 이용남, 임기상, 임기영, 정성근, 정성석, 주재호, 채녕화, 채재연, 최수현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박병구 대구미술협회장은 “선의 농담으로 표현되는 우리나라 전통미술인 서예, 문인화에 전통적인 미학적 개념을 부여하는 을미묵운 전시는 전통적인 고유의 미술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통미술의 아름다움과 절제된 선을 보여주는 대구지역 서예, 문인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자극적이고 변화에 치중하는 현대미술과는 또 다른 미술의 전통적 근간과 아름다움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년 맞이 ‘가훈 써주기 행사’도 열린다. 오는 17일,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에서 ‘단원 서정원’ 작가와 ‘부남 김영희’ 작가의 참여로 진행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 053)584-8720.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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