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릴레이 공연…‘감동의 늪’으로 초대
명작 릴레이 공연…‘감동의 늪’으로 초대
  • 황인옥
  • 승인 2015.0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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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올해 역점사업 통해 재도약 노려
4월 대학오페라축제 첫 선
광복 70주년 창작물 제작
살롱콘서트·어린이교실 등 오페라 대중화 사업 박차
오페라세빌리아의이발사공연장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장면
재단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5년 역점 사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2015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앙코르공연작 오페라 ‘투란도트’를 비롯, 다양한 기획공연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창작오페라를 야심차게 제작중이며,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도 모색한다. 또 연간회원 모집과 아카데미 예술 교육 등 오페라 대중화 사업 또한 내실 있게 이어간다.

◇다양한 기획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을미년 개막은 1월에 하순에 열리는 오페라 ‘투란도트’(23~24일)다. 지난해 열린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상징적인 연출과 주역들의 열연으로 전석매진의 신화를 불러일으켰던 프로덕션이다.

또 3월에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12, 14일)와 ‘피가로의 결혼’(13, 15)이 격일로 무대에 오른다. 이 두 오페라는 작곡가는 다르지만 보마르셰의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4월에는 2015년 신규 사업인 대학오페라축제(5~18일)가 베일을 벗는다. 대구지역의 4개 음악대학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리는 것. 그리고 4월 마지막 주에는 콘서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26일)이 준비되어 있다.

5월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진출의 달로 의미를 더한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무대에서 ‘라 트라비아타’(6일)를, 이어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27,29,31일)를 선보인다.

◇광복 70주년 기념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여름이 지나면 본격적인 오페라축제 준비가 시작된다.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대중성과 일관된 주제를 가진 작품들을 선보이며 91%라는 기념비적인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면, 제13회 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창작오페라를 비롯해 ‘아이다’ 등 대작들을 무대에 올리며 그 명성을 이어간다. 2015년 축제의 야심작은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가상 법정 공방을 다룬 소설 ‘독도 인 더 헤이그’ 원작의 창작오페라다. 이 작품은 공모를 거쳐 현재 제작 중에 있다.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 아카데미와 살롱 콘서트

시민과 함께 하는 오페라를 기치로 오페라 대중화 사업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살롱 콘서트’가 연간 10회 정도 무료 공연으로 찾아간다. 여기에 대구국제오케스트라와 함께 기업체 및 학교를 찾아가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는 ‘힐링 콘서트’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페라교실과 성원 속에 진행된 어린이오페라교실, 어린이를 위한 토요문화학교 등 기존의 아카데미 분야를 확대해 오페라 대중화와 어린이 예술 교육에 박차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5년 연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차르트’와 ‘푸치니’ 두 등급으로 나누어지는 연회원에게는 일정 매수의 무료 티켓과 예매시 할인, 오페라교실 무료 수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053)666-60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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