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괌·일본서 ‘통합 5연패’ 본격 담금질
삼성, 괌·일본서 ‘통합 5연패’ 본격 담금질
  • 이상환
  • 승인 2015.01.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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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2명 전지훈련 출발
1차 체력훈련 위주 진행
2차 日·국내팀과 연습경기
예년보다 강도높게 훈련
신인선수 발굴에도 초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15시즌 통합 5연패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삼성 선수단은 15일 오후 7시35분 KE11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 장소인 괌으로 출국한다. 삼성은 괌의 뜨거운 햇살 아래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다음달 9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긴장감 2차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총 62명이 참가한다. 전지훈련 선수 명단에서 빠진 진갑용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하다 허리에 통증이 있어, 치료를 마치고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괌 1차 전훈에서는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숙소인 레오팔레스리조트에느 야구장 및 훈련시설이 갖춰져 있다. 선수단은 다음달 2일 KE112편으로 일시 귀국한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몇년간 1,2차 전훈캠프 사이에 선수들이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하루 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괌 일정은 예년에 비해 4~5일 정도 짧아졌다. 체력 위주의 단조로운 괌 훈련이 지루하다는 선수들 의견이 주장을 통해 전달됐고, 류중일 감독이 흔쾌히 허락했다.

삼성 선수단은 다음달 4일 오전 8시25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OZ170편으로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재 출국한다. 2차 전훈은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구장에서 실시하 된다. 오키나와에서는 2월 중순부터 연습경기가 펼쳐진다. 일본 팀과 5차례, 국내 팀과 4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삼성은 2월 13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오승환이 뛰는 한신 타이거스와 첫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4일 주니치 드래건스, 1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평가전 일정을 확정했다.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2일에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1일 한화 이글스, 24일 넥센 히어로즈, 3월 1일 KIA 타이거즈, 2일 LG 트윈스 등 한국 구단과도 4차례 맞붙는다.

선수단은 3월4일 OZ169편으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삼성 선수단은 15일 출발부터 캠프 기간 이동시 지난해 12월 제일모직으로부터 선물받은 로가디스 정장을 입고 움직일 예정이다. 선수단 이동시 개별 정장을 드레스코드로 택하는 사례는 과거에도 많았지만, 고급 브랜드로 단체 정장을 차려입는 건 드문 사례다.

전훈 캠프 출발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깎은 외야수 박해민은 “처음 가게 되는 전지훈련이라 긴장되면서도 들뜬 기분이다. 전지훈련 때문에 헤어스타일도 짧게 바꿨다. 처음 겪는 환경에서 처음 받는 훈련이 벌써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은 경기수가 늘어나는 등 많은 환경의 변화가 있다. 우리 선수단에도 변화가 많은 만큼 전훈동안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전지훈련은 예년보다 좀더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신인선수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전지훈현 참가자 명단
△코칭스태프= 류중일, 김성래, 김용국, 김평호,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재걸, 강성우, 권오원, 신동주, 양일환, 이종두, 김태균, 채상병, 카도쿠라

△투수= 임창용, 권오준, 윤성환, 김건한, 장원삼, 안지만, 신용운, 조현근, 박근홍, 차우찬, 백정현, 김기태, 김현우, 임현준, 심창민, 서동환, 김동호, 김성한, 정인욱, 윤대경, 피가로, 클로이드

△포수= 이정식, 이지영, 이흥련, 김희석, 정민우

△내야수= 이승엽, 김태완, 조동찬, 채태인, 박석민, 김상수, 백상원, 김재현, 구자욱, 나바로

△외야수= 강봉규, 박한이, 최형우, 이영욱, 문선엽, 우동균, 박해민, 이상훈, 최민구(이상 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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