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선택, 또 통했다
이정협 선택, 또 통했다
  • 승인 2015.01.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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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결승골 성공…3승
한국, 22일 우즈벡과 8강전
멜버른 도착해 회복훈련
이정협-이젠신데렐라아냐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 대 호주 경기. 첫 골을 성공시킨 이정협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개최국 호주를 꺾고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이정협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호주(2승1패·승점 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 오는 22일 멜버른에서 B조 2위팀 우즈베키스탄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마인츠(독일)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호주 선수들의 거친 반칙에 나란히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8강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으로선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감기에서 회복한 손흥민(레버쿠젠)을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빼고, ‘신데렐라’ 이정협(상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깜짝 카드’를 내세웠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전반 32분 결승골을 꽂았고, 주인공은 ‘신데렐라’ 이정협이었다

한국은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내준 볼을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위험지역으로 투입했고, 돌파해 들어간 이근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순간 중앙에서 쇄도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발을 댔고, 볼은 골대 앞에서 살짝 굴절되면서 결승골이 됐다.

한편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18일 8강 결전지인 멜버른으로 이동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이날 오전 브리즈번의 공식 훈련장인 퀸즐랜드 스타디움과 숙소에 나뉘어 회복훈련을 치른 뒤 멜버른으로 이동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는 부상자가 속출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충실하게 메워줬다”며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니 최선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언제 출격할지 모르니 모두가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이날 비행기에 몸을 싣기 직전까지 훈련을 치르는 사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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