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대병원,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 도입
칠곡경대병원,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 도입
  • 김종렬
  • 승인 2015.0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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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치료에 효과적
“수도권 갈 필요 없어”
홍대기수술사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인암센터 홍대기 교수가 복막암종 환자에게 ‘복강 내 온열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난소암 치료에 효과적인 ‘복강내 온열 항암화학요법(하이펙, HIPEC)’을 대구·경북권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난소암 및 복막암은 효과적인 초기 검사법이 없으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발현이 없어, 진단 시 3분의 2 이상에서 복강 내 전이가 된 복막암종 형태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난소암 및 복막암은 암을 최대한 제거한 후 적절한 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다른 장기 암보다 생존율은 낮고 재발률은 높아 오랜 기간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그 성과는 크지 않았다.

복강 내 온열 항암 화학요법은 이전의 단순 복강 내 항암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줄이고 복강 내에서 항암제에 온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항암제의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암세포의 파괴를 증가시키는 효율적인 치료방법이다.

표적 치료제는 많은 연구에 힘입어 국내 대부분 병원에서 약제 투여가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복강 내 온열 항암 화학요법은 치료에 필요한 고가의 특수장비를 갖춰야하고, 시술을 위한 잘 교육된 의료팀이 필요한 점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칠곡경북대병원을 포함한 소수의 수도권 암 전문병원만 제공할 수 있다.

때문에 칠곡경북대병원을 포함한 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모르고 복강내 온열 항암 치료를 위해 수도권 병원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것.

홍대기 칠곡경북대병원 부인암센터 교수는 “난소암 환자들은 대부분 광범위 수술 후 항암 요법을 3~4주 간격으로 수차례 받아야 한다”면서 “이 시기는 수술 후 부작용, 항암제의 부작용 등이 발생하는 시기로 암 전문의가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필요로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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