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퇴치’ 지역기관 힘 모은다
‘금융문맹 퇴치’ 지역기관 힘 모은다
  • 강선일
  • 승인 2015.02.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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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 확대
대구·경북 11개기관 협의회 오늘 출범
대구·경북지역 금융취약계층과 초·중·고교생 등 청소년들에 대한 금융 이해 및 금융지식 함양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융교육 대구경북 지역협의회’가 12일 출범한다.(본지 1월28일자 12면 참조)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은 이날 오후 대구은행 본점에서 대구시 및 대구시·경북도교육청,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생명·손해보험협회 영남지역본부, 대구은행, NH농협은행,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내 금융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에게 금융피해 예방 및 금융(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한 금융교육 지역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MOU는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참여기관별 지역내 금융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협력내용을 명시한다. 금감원 대구지원은 사업계획 수립 및 사후평가 등 지역협의회 운영을 총괄하고, 대구시 및 대구시·경북도교육청은 지역 취약계층과 초·중·고교의 금융교육 수요 발굴과 원활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신용회복위 대구지부 등 7개 금융공공기관과 금융사는 금융교육 강사지원 등 금융(체험)교육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금융교육 지역협회회는 올해 금융교육의 최우선 추진과제로 △학교 연계 금융교육 강화 △금융취약계층 교육 확충 △지역 맞춤형 금융교육 확산 등을 설정하고, ‘1교1점포사업 운영’ 등 학교와 연계한 금융교육 확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60개 초·중·고교와 금융사간 결연관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맞춤·책임형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또 방학기간을 이용해 지역 청소년의 금융 이해와 금융지식 함양을 목적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생활 실패와 생활수준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인종합복지관·다문화지원센터·여성인력개발센터 등 복지시설과 연계한 밀착형 교육으로 교육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5만7천명 수준이던 지역 금융교육 인원을 올해 6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경제지식 △올바른 신용관리 및 금융상품을 활용한 효율적 자산관리 △은행·신용카드 거래시 유의사항 및 분쟁사례 △보험사기·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등이다.

금감원 대구지원은 “참여기관별 금융교육과 강사인력 등의 자원을 지역협의회 중심으로 통합·운영해 지역내 금융교육활동을 체계화·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역민들의 금융이해력 제고를 통해 금융거래 피해를 사전예방하는 등 권익을 보호하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확대로 금융교육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전국 광역시·도 지역민의 금융이해력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7대 특·광역시 중 6번째로 낮고, 경북 역시 7대 광역도 중 5번째에 그쳤다.

또 신용회복위 조사결과, 신용교육 이수자 42%가 교육이수 전보다 신용등급이 상승했으며, 이 중 7∼8등급 저신용자는 등급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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