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임시청사行
대구 북구청 임시청사行
  • 김정석
  • 승인 2015.03.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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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이해해주세요”

13일부터 차례로 이전

본청사 증·개축 공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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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준공된 북구청 임시청사 전경. 김정석기자
청사 리모델링 공사와 관련해 대구 북구청이 조성한 임시청사가 10일 준공되면서, 북구청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착공한 임시청사는 구청 동편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1천425㎡, 지상 2층 규모의 가설건물로 2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됐다.

이에 따라 북구청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7개 부서와 법률상담실, 취업정보센터를 차례로 임시청사로 이전하고, 본청사의 증·개축 공사에 돌입한다.

본청사 민원실 상부와 부속동 2개동에 대한 개축공사에 바로 착수해 오는 11월 1차로 완공한 후 본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1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북구청사는 이후 노후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해 왔다.

그 과정에서 신축이냐 리모델링이냐를 두고 집행부와 북구의회가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고, 지난해에는 총 사업비 157억여원 중 지방채로 마련한 1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북구청과 북구의회의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갖은 잡음과 함께 행정절차까지 몇 차례 지연되면서 지난해 초 시작되기로 한 공사가 이제서야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본격적인 공사 시작과 함께 최소 내년 여름까지 임시청사를 이용해야 할 북구청은 벌써부터 임시청사 사용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임시청사로 가장 먼저 이전하는 부서들이 민원인들이 가장 자주 방문하는 부서들이어서 북구청은 더욱 긴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시청사 1층에는 민원여권과와 토지정보과, 대구은행 북구청지점이 위치하고, 2층에는 감사실과 재무과, 가족복지과, 건축주택과, 규제개혁추진단, 법률상담실, 취업정보센터가 자리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민원실이 임시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정된 기간내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임시청사 착공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간 북구청 리모델링 사업은 건축연면적 1만3천15㎡, 지하 1층 지상 5층 본관건물 및 별관의 내·외부 전면 리모델링과 일부 증축공사로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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